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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5월  4일 월요일 오후 09시 32분 30초
제 목(Title):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


편지지를 고르려고 문구점 앞에서 한참이나 망설이고 있을때..

촌시러운 편지지가 하나 눈에 띄더라..

그 촌스러운 그림  옆에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란 제목을 달고 몇줄의 문장이 
적혀있었다.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
언제나 나의 웃음이 되어주고 또, 눈물이 되어주는 사람..
내가 힘이 들때면 나의 온 맘을 활짝 열어 보여줄 수 있는 사람.
그의 얼굴에 스치는 작은 미소만으로도 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내용의 글이였다.
후후..글이 넘 맘에 들어 촌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살까말까 한참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아무래도 촌스러운 편지지 골랐다고 구박할 것 같은 오빠가 생각나서 그냥 
돌아서 버리고 말았지..
하지만 난 이 문구를 외우고 싶었어...
언젠가 오빠에게 말해주고 싶었거든..



글쎄 아직은 오빠에게 이런말 하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사지않길 잘했다고도 
생각하지만.

후후..난 그 문구들이 넘 맘에 드는  거 있지.
지금처럼 힘들 때 나의 맘을 활짝 열어 보여주더라도 내가 창피하지 않을 사람..
이런 사이가 됐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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