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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21일 화요일 오후 10시 29분 01초
제 목(Title): 잠시동안 아주 잠시동안


하나님이 정말 계실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이유는 내가 다시는 사랑에 빠질 수 없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사람과 새로운 사랑의 맛을 느껴가는데
난 이젠 내 이상형이 내 앞에서 날 바라보고 있어도
그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큰 탓일까 
아님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까?
이젠 거의 포기 했다. 사랑하는 것을
그냥 이대로 지내는게 나한테 어울릴것 같다.
가끔 추억에 기대어 눈물흘리고
생활에 젖고
또 다 잊어 버리고 하하하 웃는...
시간이 더 많이 흐르면 나도 고쳐 질까?
그땐 정말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벌써 나이가 들대로 들어서 불가능 할것만 같은데....
정말 세월이 많이 흘러서
옛날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배어나오는 
그런 시절이 정말 올건지 
정말 궁금하다.
지금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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