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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21일 화요일 오전 12시 06분 54초
제 목(Title):  



  슬럼프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꺼려왔지만
  한동안 난 그 슬럼프라는 것에 빠져 있었다.
  도저히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앞으로 할 수 
  있는 것 역시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막막한 상태.
  이제는 조금씩 헤어나오고 있는 듯하다.
  내가 무얼 해서도 아니고 그냥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렸을 뿐인데.
  여전히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는 잘 보이지 않는다.
  무기력한 생각들에 다시 사로잡히지는 말아야할텐데...

  푸. 우선은 내일 있는 시험에 집중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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