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 4월 16일 목요일 오후 11시 59분 07초 제 목(Title): 바로 윗글 re, 를 읽고 나서.. 사랑은 스스로 편안할 때 찾아온다는 말씀이 아주 인상적이군요. 저는 처음 글 쓴 사람은 아닙니다만, reply가 너무 멋있어서...그리고 저도 오늘 들은 얘기가 하나 떠올라서 사랑은 마치 주전자에 끓는 물 같다고 하더군요. 옆에서 지켜보면서, 언제 끓을까...하고 조바심 내고 있으면, 끓을 기색이 없는듯이 보이고, 물을 올려 놓고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주전자를 보러 오면, 어느새인가 벌서 펄 펄 끓고 있다구요.. 저도....성격이 한 집착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많이 자제하면서 늘 마음 비우려고 노력하죠. 좋아하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와주지 않아서, 괴롭고,그럴수록, 자꾸 집착하게 되고, 스스로 더 감정에 빠져서 초조해지거나, 하루 종일 생각한다거나. 이런거......스스로 너무 싫거든요.인생도 짧은데, 세월을 하루 하루 재미있게 살아야지...마음이 괴롭잖아요. 그래서 어려운 일이지만,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자기의 감정에 너무 역행하지도 말고, 괴로울때는, 그냥 아..지금 좀 괴로운 때인가 보다 이럴때도 있지....하고 생각하고.. 누군가에대한 생각이 나면, 좀 생각이 나는구나..생각이 날 때도 있지.... 하고 생각해 버리고..... 누군가에 대한 집착이나 생각에 빠져 있을때...저는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본래....제것이 아니라구요. 우울증에 빠져 있을 때 가장....큰 해결책은, 자기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 보고 스스로의 욕심을 꿰뚫어 보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모든것에 대한 욕심이나 다른 사람, 혹은 물건에 대한 욕심, 감정에 대한 욕심......욕심 버리기 아주 어렵지만, 그래도 노력해야겠죠...... 제 글이 두서 없어서 죄송합니다....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이거든요. 저도 제가 쓴 글 처럼 ...하려고 노력할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