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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4월07일(화) 09시43분49초 ROK
제 목(Title): 기쁘고도 허전한 마음



옛 애인으로부터 호출이 왔다.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한편으로는 반갑지만 마음 한 구석이 다시금 휑해짐을 느낀다.

이젠 예전 생각도 잘 안나고..

그냥 보고싶은 인간으로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더이상 뜨거워지는 마음은 느낄수 없다.

그냥 따뜻한 마음으로 그녀를 대하고 싶다.

만나는 그 날까지 그녀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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