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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03시15분57초 ROK
제 목(Title): 그렇게도 환하게 웃던


나는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에게 제일 처음 받고 싶은 것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일이었어. 
겁인 지, 날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기에..
  이 났
하지만 그는 날 알아채자마자 환하게 웃으면서 내 머릴 쓰다듬어준 거야
바람이 꽤 불어대는 봄날 길가에 흙먼지가 일자
자연스럽게 팔이 올라와 그걸 막아주려넌 몸놀림.
                                    는
사소한 것들에게 사랑의 징표를 찾아냈지.

그날이 그립지 않아질 무렵이 되어서 다행이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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