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19일(목) 01시09분55초 ROK 제 목(Title): 정떼기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난 그가 연락을 했다. 여자친구와 트러블이 있었는지, 위로가 받고 싶었나나보다. 며칠전만해도 무례한 전화 한통화로 사람 할말 잃게 하던 그 사람이 위로가 필요해서 내게 연락을 하다니....후후 맘 같아서는 따스한 한마디 위로, 내 맘을 표현해 주고 싶었지만 난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그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는거, 나라는 존재는 이미 그에 있어 무의미 하다는 것을 명백하게 알고 있기에 ...... 위로에 대신 현실을 앞세웠다. 지금 그에게 있어 필요한건 그를 사랑했던 내가 아니라 잠시의 외로움을 달래줄 인형이 필요한 것이라는걸 알았기에 난 더이상 그로인해 힘들고 싶지 않다. 이미 고생할만큼 고생했으니까.... 무심코 기대는 그의 행동에도 내가 상처 받으리라는것을 그는 모르나보다. 이젠 더이상 이런식으로 피해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냉정하게 현식을 직시하고 그에게 정을 떼고자 위로대신 현실을 말해버렸다. 정떼기....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이것만이 서로에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 소유할 수 없는것에 정을 떼어야 함은 너무나 당연지사기 때문이다. 기분이 영 씁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