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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18일(수) 19시45분46초 ROK
제 목(Title): 남자친구 괴롭히기


남자친구랑 나랑은 아직 사귄지 1년이 넘지 않은 
그냥 길가다가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커플이다.
만나면 무덤덤하게 서로 바라보고 있다가 헤어져 집에 가는 ...

그런데, 요즘 만나면 계속해서 싸우게 된다.

우연히 남자친구의 과거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들 상대방의 과거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은데, 
난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다.

하루에도 몇번씩 '과거인데,뭐"  "바람둥이 같으니..."라는 
생각에 시달린다.

하루는 너무 심각하게 느껴져서 그만 만나자고 이야기 했다가 
며칠 후에 그 말을 뒤짚고 다시 만난 적도 있다.

지금도 만나면 한번은 꼭 반은 진지하고, 반은 무관심하다는 표정으로
"정말 걔랑 아무일도 없었어?"
"정말 팔짱도 안 꼈어? 그런데 어떻게 일년동안 만났어?"
하고 물어본다.

정말 이런 내가 싫어..

정말 좋은 해결 방법이 없을까.. 이런 잡다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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