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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15일(일) 02시59분46초 ROK
제 목(Title): 남은것은 없다.


사랑도 우정도 그리고 내가 정들여 길렀던 작은 생명들도...

내일이면 어렵게 길렀던 작은(?) 강아지를 보냄으로서 

내주위의 소중했던 것들이 다 떠나게 된다.


글쎄다..아직까지는 덤덤하지만..

내일밤이 되면 서글퍼질것 같다.

이젠 정말 남은것이 없으니까...




어르신이 그랬다. 만남은 곧 헤어짐을 전제하는 것이기에

그 헤어짐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은 만남은 시작하지 말라고.

어디 인생사가 이 말처럼 되겠냐만은 그래도 위로가 되는것 같다.



내가 처분한 작은 생명들에 대해서 가족들이 많이 놀라는 듯하다.

모르겠다  왜 갑자기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강아지만은 참 아쉬운데...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헤어짐을 무던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수 있을것이다.




주저리 주저리....갑작스런 변화에 적응이 되지 않는걸까?

글의 난잡함에...언능 줄여야 겠다.



시간이 약이라....지금은 네 곁에 아무도 없는것 같지만

그래도 날 걱정해주고 함께 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으니

제목과 같은 말은 하지 말아야 하겠지. 피식.

저말 줄여야겠따. 난잡한 글은  정말 짜증나거든..

요즘 정말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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