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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10일(화) 00시15분47초 ROK
제 목(Title): 어떨땐 말야..



 내가 널 좋아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해.

 이미 지난 버린 그 언젠가 네가 날 무작정 좋아했던 그때...

 당혹스럽기도 하면서도 이건 안될 일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쩌면 그런 기분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

 세살이나 어리다는 이유로...?

 아님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젠 너도 날 좋은 누나로만....

 난 널 내동생처럼 아끼며 자연스게 지내게 되었지.

 그치만 가끔씩...나도 모르게 널 생각하고...

 니 목소릴 듣고 싶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우리집에 온 너와 단둘이서만

 이야기 하고 싶기도 해...


 넌 늘 가장 날 아껴주고, 걱정해주고 있는데...


 어쩌면 그런 것들에 대한 편안함..단지 그것 때문일지도 모르겠어.


 나도 확실히 내 감정을 잘 모르겠어.


 네가 처음 날 좋아할때에도 난 내감정을 확신할 수 없었고..


 왠지 그래선 안될것같았고...

 어쩜 그래서 확실하지 않는 그 감정을 아니다..쪽으로 굳혔는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왜이렇게 니가 생각나는지 나도 모르겠어.

 뒤늦게 찾아드는 작은 사랑의 느낌일까?

 
 훗..~ 이런 내가 정말 우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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