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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09일(월) 01시25분00초 ROK
제 목(Title): 아, 힘드러...




 밤늦은 시간까지 실험하느라...
 몸이 상당히 지친다.
 음...실험한 거 정리하고..발표문서 만들고 하려면..
 밤새야 하는데..

 그렇게 무슨 일로 밤새야하는 이런 때 무지 괴롭다.
 오옥..이 자판이 올려져 있는 책상에서 고꾸러져서 한숨 자고 싶다.
 
 하지만...
 그녀 얼굴 한 번씩 떠올리면서..
 만나서 나눈 얘기..이쁘게 애교짓는 그녀의 모습을 되뇌이는 게 
 이렇게 큰 힘이 되어 줄 줄이야..

 사귀는 게 때로는 무지 신경을 쓰게 만들기도 하지만..
 늘 맘속을 가득 채워주는 뭔가가 있어서 
 그만한 가치가 있나보다.

 이렇게 혼자 늦은 밤일 때 힘이 되어주니...
 
 손색없는 나로서 좀더 다져 나가야지..
 어느새 그녈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내 세상의 가장 큰 꿈이자 목표가 되어버렸다.

 외로웠던 과거 솔로생활에 비한다면..
 난 지금 행복에 겨워 주체를 못할 지경의 상태이다.

 사랑해~~~ **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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