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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3월03일(화) 20시33분30초 ROK
제 목(Title): 연락을 안하기로 했다.


당분간..
이렇게 지내기로 했다..
적응이 잘 되질 않는다..

.. 그이 졸업식 이후로 그의 집에서는 본격적으로 나를 
그사람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수를 쓰고 있다..
전화를 하면 그의 동생은 아주 노골적으로 이제 그만 만나라고 한다..
세상에 말도 안되....
한바탕 싸우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그냥 그것이 어떻게 맘대로 되느냐고 한마디 해주고 웃으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이후로 그의 집에 전화를 하여 동생이 받으면 그냥 말없이 끊어버린다....
아마도 그이 동생이 대부분 전화를 받는것 같다...
대부분 말없이 내가 수화기를 내려놓는것을 보니....

그와 나는 한가지 약속을 했다..
우리는 절대 집안의 말도 안되는 반대로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일단은 그이 부모님의 말을 따르는척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식으로 하기로 했다..
과연 이 방법이 언제까지 통할지는 몰라도 그냥 이렇게 지내기로 했다..
참으로 우습다..
얼마전에 울 큰오빠 결혼 문제로 온집안이 떠들석 했는데..아무래도 내가 그 
죄값을 치륵 있는지도 모른다...
견디고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생ㄱ각한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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