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maureen (E.scap.E) 날 짜 (Date): 1999년 9월 1일 수요일 오전 12시 14분 06초 제 목(Title): 일단 결혼해 봐... 동화책 속에서 '공주님은 왕자님과 결혼해서 ...' 어쩌고 이후로 이야기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결혼 안 한 처녀들이 결혼 이후 아줌마로서의 삶의 실상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알고 있으면서도 결혼 후의 생활에 대해 이해 못할 희망을 가지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아줌마로서의 삶의 모델은 먼 데 볼 것도 없다. 바로 자기 어머니를 보면 된다. 집안의 온갖 허드렛일은 당신 차지요, 비위 맞추기 힘든 어른들 수발도 항상 당신 차지요,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애들 다독이는 것도 항상 당신 차지이다. 이런 게 바로 결혼 후의 여자의 생활이다. 그래서 사윗감이 망나니만 아니면, 딸이 좋아서 정신 못차릴 때 어머니들은 얼른 시집 보내버리려 하시는 것 같다. 제 정신으로는 못할 테니까. 흑흑흑. * * * 나는 커서 텔레토비가 될래요 * * * 넓고 푸른 꼬꼬마 동산엔 텔레토비 친구들이 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