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tto (또또로) 날 짜 (Date): 1999년 8월 18일 수요일 오후 08시 19분 15초 제 목(Title): 시집살이라는게...... 어노니 보드에 시집살에 관해 리얼하게 써놨더라.. 결혼한지 6개월 지난 나로서도 그점에 많이 공감하게 되더라 난 시동생 둘을 같이 모시고?....... 산다. 우리 시동생들은 내가봐도 요즘 사람 같지 않게 착하고 순박 하다. 근데 왜 내 스트레스는 가면 갈수록 쌓이는 걸까?.... 결혼한후 전업주부로 정말 하루하루가 남들처럼 신혼재미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지금생각하면 정말이지 왜 첨부터 따로 산다는 얘길 안했을까? 후회스럽다. 우리 신랑이 장남이기에 내가 그를 따라야만 했던 상황들은 맏며느리라면 다 이해할수 있으리라. 매일 매일 하는 남자들의 빨래와 내 남편만이 아닌 시동생들의 음식식성까지 신경써서 반찬만들랴 눈치보랴 ... 그래서 난 겉으론 제대로 표시도 못하고 매일 같이 수영에 에어로빅에.. 이렇게 운동으로 풀고 있다. 근데 이것도 언제까정 갈런지....... 요즘 마지막 전쟁이라는 프로를 아주 잼있게 보고 있는데... 내가 괜히 속이 후련하다... 중간에서 우리 신랑만 입장이 난처해지는건 아닐까? 하는 미안한 생각이 들다가도... 신랑이 나에게 건네주는 따듯한 말한마디에 나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듯....하는데... 이러다가 시동생 장가갈때까정 데리고 있는건 아닐까?... 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