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kiss (토깽이새댁) 날 짜 (Date): 1999년 6월 8일 화요일 오후 01시 54분 36초 제 목(Title): 결혼10일째 오늘은 유난히 졸리다.. 월요일은 觀 학교강의하러가는 날이라서.. 결혼전에도 화요일엔 맥을 못췄는데.. 그래도.. 따뜻한 아침상을 볼려구.. 6시에 일어나서.. 감자랑 양파랑 김름에 볶구.. 된장국에 아욱을 넣어서 찌개도 끓이구.. 아침부터 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오빠는 아침상이 다 준비되는 7시까지 침대에서 놀구 있었다.. 정말... 그래도 함께 "맛있지.." "그래.. 잘했어..."서로 킥킥거리면서.. 식사를 마쳤다.. 시간은 7시30분.. 8시15분에는 함께 출근을 해야되는데.. "시간이 좀 빠듯하데.. 오늘은.." 이렇게 이야기하니.. "오빠가 설겆이해주면 화장할 시간되지?"하면서.. 그릇정리랑.. 설겆이랑 해줬다.. 결혼전에.. 아침엔 정말 죽어나겠군..했었는데이런식으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결혼인것 같다.. ● 여자가 남자를 사랑할 때 ● 남편의 엉덩이를 톡톡 치면서 "아유, 예뻐, 잘했어." 그리고 "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