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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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Carrot ()
날 짜 (Date): 1999년 3월  1일 월요일 오후 08시 23분 13초
제 목(Title): Re: 젖병떼기



저역시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글쎄요.
21개월이면 아직 말은 잘 못해도 말귀는 알아들을수 있습니다.
아이가 젖병으로 우유마시기를 고집하면, 너무 억지로 못하게 하지 않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대신 아이에게 계속적으로 설명을 해주는게 어떨런지요.
" XX 야, 이젠 우리 XX 도 아기가 아니니까 , 어린이가 다 되어가니까
우유병말고 우유컵에다 우유를 마셔보자 "라고 천천히 설명하고
엄마 아빠가 아닌 다른 제 3의 방문객이 있을때는 더욱더 강조해서
"우리 XX는 이제 씩씩한 어린이가 다 되었어요 . 이젠 우유병에다 우유 안마셔요.
우유도 컵에다 마시지요"라고 크게 이야기 해주면서 계속적인 격려를 해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아닌 제 3의 인물로 부터 칭찬을 받도록 하는것도
효과가 클겁니다.(주위 아주머니. 할머니. 이모, 삼촌등등)

우유병에다 마시는건 아기들의 행동이고 이젠 더 나은 차원으로 스스로가 발전했다는
일종의 self-confidece 를 심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엔 아이도 자기의 습관에 익숙하니까 컵보다는 우유병을 선호 할겁니다.
그러나.. 부모가좀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에게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설명을 해 
주면서 계속적인 격려를하면 아이 자신도 차차 컵에다 마시는 행동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우유병은 찾지 않게 될겁니다.

우유병을 아이가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하셨는데...
아마 아이에게는 큰 충격이었을겁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을 제일로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 부모에게서우유병을 억지로 
빼앗겼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로 심리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을거고 
일종의 신뢰감이 무너졌을겁니다.

아이가 아직도 우유병을 찾으면, 쓰레기통에 버린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엄마 아빠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우유병을 버린게 아니라
아기가 어린이 처럼 더 씩씩한 모습으로 우유를 마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젠 우유병이 필요없을거 같아서 없앴다는 식으로 .
그래도 우유병을 찾는다면 아기에게 일종을 bumper period를 갖게 해주어야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우유병으로 우유를 마셨는데 오늘 갑자기 우유병을 없애버린건
일종의 혁명과도 같습니다.
지금 21개월이라고 하셨으니..
에를들어 두 살이 되면 (미국식 나이개념으로. 한국식 나이로 고치시면 되겠지요. 
다음 생일까지로 해서)이제 아가가 아니니까 우유도 컵에다 마실줄 알아야한다는걸 
강조하고 자꾸 캅에다 마시는 연습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 해 나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음.. 자꾸 짤리네요..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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