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j2 () 날 짜 (Date): 1999년 1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55초 제 목(Title): 딸 키운 보람 ? 우리 딸은 이제 만 25개월이 되어간다. 참 세월 빠르다. 평소엔 놀이방에 가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므로 집에서 논다. 아침에 집에서 나오려는데... 나 : 딸, 아빠 갔다올께~에. 딸 : (괜히 나를 잡으면서) 압빠, 바께 추워. 나 : 괜찮아. 아빤 안추워. 딸 : 아냐, 추워. 여기 안자. (자기 놀던 장난감 옆으로 나를 앉힌다.) ... 나 : 오늘 토요일이니까 아빠 금방 갔다올께~에. 딸 : (포기한듯) 압빠, 바께 추워. (내옷 단추를 잠근다. 잘 되진 않지만.) 나 + 보고있던 아내 : (감동의 눈빛) ... 오늘의 주제 :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