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Corona (눌눌이) 날 짜 (Date): 2011년 07월 05일 (화) 오후 01시 24분 54초 제 목(Title): 수족구병 애들 둘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수족구병이 돈다고 해서 한 일주일 정도 안 보내다가 잠잠해진 것 같아서 보냈습니다. 둘째가 다니는 반에서 돌기 시작했고 잠잠해져서 둘 다 보냈는데, 첫째가 다니는 반에서 다시 돌기 시작하더니 첫째가 걸려버리는 바람에 아무도 못 보내고 있었습니다. 첫째를 진찰했던 의사가 둘째와 막내를 힐끗보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수족구라고 진단내릴때, 왜 그럴까라고 생각했지만, 며칠 뒤 셋이 다 수족구에 걸린 것을 알게 되자 왜 그리 심각한 표정을 지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크게 고생없이 잘 버티는 것 같고, 둘째는 첫째보다는 증상이 심하고, 막내는 아예 물집을 몸에 퍼 부은 것처럼 되더군요. 애들이 많으니 한 녀석이 걸리면 연쇄적으로 전염이 되는 바람에 정말 골치가 아프군요. 한 녀석만 있을 때는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무슨 전염병만 퍼졌다하면 세 녀석 모두에게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애들 아프면 정말 힘들어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희망으로 애를 키운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합니다만, 다들 그러더군요, 좀더 크면 건강한 것 보다는 공부까지 잘해주길 바란다구요. 약국의 약사가 그러는데, 애들 셋이 다 걸리면 어른들도 수족구병 증상이 조금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좀 간지럽다고 하던가? 뭐 그렇답니다. 수족구병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