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Marian () 날 짜 (Date): 2010년 03월 29일 (월) 오후 03시 08분 54초 제 목(Title): Re: 생활비 제가 주제넘게 나서는가 싶기는 하지만.. 수입과 생활비 부담과 가사노동을 연계하지 않는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생활비는 당연히 반반이고, 만일 남자가 가사노동을 전혀는 아니고 여자만큼 하지 않고 부실하게 한다면 가사노동의 댓가 만큼 - 통상 도우미를 썼다고 봤을때 정도 - 더 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위험한 생각이더군요. 남자 입장에선 가정과 육아 라는 책임감에서 벗어나기 좋은 핑계거리를 찾게 되겠구요, 가사노동의 한계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식탁에서 물컵 하나까지 가져오는 수고까지 가사노동이랍시고 하지 않는 경우도 생길것 같아요. 또 가사노동을 하지 않는 댓가로 생활비를 더 내는 경우에, 모두 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피곤하고 지쳤을때 조차 내 일이 아니라고 혼자만 쉬고 있는 더러운 경우를 당할수도 있죠. 암튼, 제 생각은 그렇구요.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까 뭐라고 할수는 없지만, 직업적인 도우미를 쓰는 경우가 아니고선 자기 가정을 위한 가사노동의 댓가를 얼마 라고 책정하기 어렵습니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 빨래, 청소.. 도우미가 하는것하곤 차원이 다르잖아요. 뭔가 답답한 일이 있으셔서 글 올리셨겠지만, 좋은 해답 찾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