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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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zoo11 (rwsrwxrwx)
날 짜 (Date): 2010년 03월 17일 (수) 오후 01시 34분 45초
제 목(Title): Re:   대견



저희 앤 43개월 쯤 됐는데, 지난 번에 차 없이 걸어서 마트에
갈 일이 있었죠. 장 보고 나왔더니 비가 와서 애를 꽁꽁 입히고
전철역까지 안고 가야 했습니다.
거의 전철역까지 다 와서 헉헉 힘들어 하니까.
'아빠 너무 고생한다. 아빠 사랑해'
빵 터졌습니다. 대견스럽다고 까진 생각 안해요. 그냥 어디서 
주워 들은 말을 한 걸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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