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QUARIUS (물속의현무) 날 짜 (Date): 1999년 1월 6일 수요일 오후 11시 42분 34초 제 목(Title): Re: 난 나쁜 아내다. 전업주부의 경우라고 하더라두... 남편은 출퇴근 시간이 있지만 전업주부는 출퇴근 시간이 없지 않나요? 예전에 철없을 때는 이런 말이 전업주부들의 변명이 아닌가 의심도 했지만,결혼,여자친구까지 갈 것도 없이 집에서 어머니가 하루종일 일하시는 것만 봐도 실감이 나던데... 게다가 직장 다니는 남성과 달리 집에만 있는 여성이라면 사회 생활에서 소외된다는 점도 있는데,아무리 직장 다녀와서 힘들더라도 최소한 간단한 일 몇가지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남편이 직장다니고 부인이 전업주부라도 도와주는건 당연하고 그 정도로 논쟁을 하거나 할 건 못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전업주부이면서 남편과 분담을 요구하는게 과연 몇퍼센트 정도의 분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이런 종류의 논쟁에 항상 맞벌이만을 생각하고 전업 주부는 예외로 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남자이고,집에서 너무 곱게 자라서 어머니께 다 미루는 성격(박재동 애니메이션 보면 있죠? 물 한 컵 뜨러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남자... ^^;)이라서 요즘들어서는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취하면서 설겆이에 질려서 청소만 가끔 돕고있는,입만 살아있는 케이스이기는 하지만요... *세상은 엿같지만 의외로 살만하다. 김도연 Kim,Do-Yeon (인터넷 영화동호회 노스탤지어 시삽) My HomePage: http://www.shinbiro.com/~AQUARIUS 동호회 주소: http://www.shinbiro.com/@mov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