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joh) <ppp-207-215-163> 날 짜 (Date): 1999년 1월 6일 수요일 오전 07시 55분 23초 제 목(Title): Re: 결혼을 앞두면.. 결혼 후에도, 몇 해가 지나도, 아기를 낳고 살아도 그런 맘이 드는 건 여전합니다. 정말 때로는, 그래 내가 결혼하기로 결정해서 한건데 뭐. 어쩌란 말이냐~~~~ 남자랑 몇해를 지내보니.. 요즘 알게된 것은 상당히 여자와 남자가 생각하고 있는(고민하고 있는, 계획..) 부분이 그렇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연찮게 무릎 탁 꿇고, 요것저것 얘기를 할라치면. 내가 생각지않는 요런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구나.허면서. 잡다한 나의 생각들이 걸러짐없이 그냥 바가지로 내리달려지는 이전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하네요. 이제 사랑은 논외로 이미 가슴밑바닥에 항상 있으니.. 그것은 이미 한 약속이요, 결심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