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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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魂夢向逸脫)
날 짜 (Date): 2009년 05월 26일 (화) 오후 05시 21분 18초
제 목(Title): Re: 캠핑



개츠비님은 아마 어릴적 캠핑에 대한 추억이 없으셔서 그런지도..

사실 매사에 시큰둥한 제 성격상 캠핑이 그다지 재미있거나 유쾌한 여행은 결코 
아닙니다만,
난생 처음 텐트를 사 놓고는 바닷가에 가서 텐트를 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앞마당에서 미리 연습하던 장면..
석유 버너 하나에다가 밥도 하고 꽁치 김치찌개 끓여 먹던 장면..
(그렇게 해 보고 싶었지만 애들은 위험하다고 못만지게 하던 어른들이 
미웠더랬죠)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우 땜에 텐트가 날아가지 않도록 잠 못자고 붙잡고 있던 
장면..

이런 것들을 떠올리면서 애가 크면 어떤 텐트를 사야할까 고민하며 즐거워하고 
있답니다.  ^_^
(애기 엄마를 떼어놓고 아들넘이랑 둘이서 떠날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옵니다.)

근데 텐트를 4개나 펴셨어요?
작은 것 4개 보다는 큰 것 하나가 더 나았을지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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