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8년 3월 25일 화요일 오전 02시 53분 10초 제 목(Title): Re: 어린이집 미국은 킨더 이전의 아이들을 맡기는 곳이 데이케어 아니면 프리스쿨이에요. 데이케어는 그냥 아이 봐주는 게 목적이지만, 요즘은 데이케어와 프리스쿨을 합친듯한 곳도 많죠. 보통 뱃속에 있을 때부터 웨이팅 리스트 올려놓는 다는 곳들은 프리스쿨이에요. 가격도 물론 비쌉니다. 시간도 길지 않고요. 반나절 정도가 정규 클래스에요. 주마다 다르지만, 애프터 케어까지 넣으면 한달에 천불 정도 할 거에요. 거기다 발레, 체스, 수영, 테니스... 이런 엑스트라 커리큘럼 넣으면 더 비싸고요. 애프터 케어가 따로 있는 프리스쿨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데도 있어요. 2,3살 아이들이 뭘 그리 배운다고 그 난리를 치며 좋은 프리스쿨 보내겠다고 난리일까... 싶겠지만, 좋은 프리스쿨은 선생님들이 좋답니다. 자주 바뀌지 않고, 같은 학교에서 오래 가르친 분들이 많죠. 그렇지 않은 데는 학기 끝나고 나면 선생님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자주 왔다갔다 하는 선생님이 진정으로 아이 잘 봐주기란 힘들겠죠. 그리고, 그런 데는 선생님에 대한 대우가 별로 안좋다고 볼수 있으니 아이한테 더더욱 안 좋을 테고요. 좋은 프리스쿨은 룰이 엄격합니다. 감기 걸려 아픈 아이들은 바로 집으로 다시 돌려 보내요. 다시 말하면 아이가 친구들한테 맨날 감기 옮아올 가능성이 아주 적죠. 물론 내 아이가 아프면 부모 중 하나가 휴가 내고 데리고 있어야 하고요. 친구를 때리거나 무는 아이는 한두번 야단치고 봐주지만, 그 담엔 아예 학교에서 쫓아냅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맞아서 오는 일이 거의 없겠죠. 우리 아이 기르면서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어요. 2살만 되도 어찌나 교육을 잘 시켜놨는지 참관 가보면 아이들이 뛰고 난리치는 건 볼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니, 선생님들이 뭘 하나 가르쳐도 아이들이 금방 배울 수있고, 선생님들도 아이들 관리 하기가 쉽죠. 싸고 안좋은 프리스쿨은요, 아이가 가서 욕도 배워온대요. 실제로 저 학교 다닐때 선배 아이가 프리스쿨에서 에프 워드 배워와서 놀라 학교 옮긴 적도 있어요. 아이들마다 돌아가며 감기 옮기고 옮아와 일년내내 콧물 달고 살기도 하고요. 그러니 한참 전부터 웨이팅 올리고, 알에이 월급 죄다 쏟아붓고, 그런 데는 시간 맞춰 드랍해야 하고, 1분이라도 늦게 픽업하면 안되니까, 허둥대더라도 좋은 프리스쿨 보내려고 하는 거죠. 벌써 저한테는 옛날 얘기네요. 그때는 아이가 크면 편할 줄 알았는데, 크면 큰대로 돈도 더 많이 들고, 신경쓸 일도 더 많군요. 아이 키우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에요.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