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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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omjun (권범준)
날 짜 (Date): 2007년 3월 29일 목요일 오후 12시 09분 42초
제 목(Title): Re: 노래 따라 부르기


음... 남편으로서 같은 대화에 대한 제 기억을 말씀드리면, -.-;

노래 따라 부르기가 쓸데 없다고 한 게 아니라,
단순 반복으로 훈련을 시켜서 따라하게 만드는 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애가 요즘 뭘 배우냐면, '주세요' 하면 손을 모으고 달라는 시늉을 하거나,
'안녕하세요' 하면 무조건 머리를 숙이는 행동을 하는데,
그런 식으로 약속된 행동을 보이면 칭찬을 해 주니까 조건 반사처럼
의미는 몰라도 무조건 따라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말 하다 중간에 '안녕하세요'만 나오면 바로 행동 반복)

제 의견은 그런 정답을 가르쳐서 그것만 반복적으로 따라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물건이나 주제를 던져 주고 그걸 갖고 어떻게 놀 건지는
아이가 스스로 발견하고 결정하게 하자는 건데...
어르신들은 정답을 가르쳐 주는 데 주저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정답을 강요하는 모습까지 보이실 때가 있더군요.

물론 아이가 똑똑해야 가르친 것도 그렇게 잘 따라하는 거지만, 
그리고 그렇게 금방 배워서 따라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고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그런 수동적으로 배우는 훈련을 자꾸 반복하는 게
마음이 불편해서 얘기가 시작된 거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단순히 노래 따라 부르기가 쓸데 없는 거라고 얘기했다고
요약하면 전 좀 억울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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