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hnoh (DarkBlue) 날 짜 (Date): 1998년 12월 4일 금요일 오후 10시 56분 31초 제 목(Title): Re: 행복한(?) 고민 뭘 그리 고민하세요.... 주말부부이신것은 고민하실만하네요...=) 그래도 두분이 서로 사랑하시고 신혼이신데.... 다른것은 몰라도 음식문제는 제가 제 아내때문에 잘알고 있습니다. 결혼전에 아내는 제게 자신은 음식을 할줄 아는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 결혼해서 음식을 못하면 어떻하냐고 걱정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괜챤아 무슨 음식이나 만들어주면 기쁜 마음으로 다 먹어줄께 라고 약속했습니다. 사실 아내의 음식솜씨는 영 아니었습니다T.T 거기에 전 약 5년여의 자취생활로 제 음식솜씨가 아내보다 더 좋았기에...흑흑,,, 그러나 그런 표현 절대 안하고 전 부엌을 가지 않고 아내가 만들어준 음식을 지난 일년여간을 먹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인지 아내의 음식은 엄청난 향상을 보이더군요. 다른 무엇보다도 아내의 음식에는 사랑이라는 조미료가 있는데 어찌 그음식이 맛이 없겠습니까? 어떤 음식이던지 사랑하는 맘으로 만들어서 남편되시는 분에게 드려보세요... 주중내내 굶주린 그분은 아마 기쁜 마음으로 해주신 음식을 맛나게 드실것입니다. 역시 행복한 고민이시기에 지나가다 한마디 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