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joh) <ppp-207-215-160> 날 짜 (Date): 1998년 11월 14일 토요일 오전 06시 58분 22초 제 목(Title): Re: BeforeWeddingMarch 제 생각엔 모아둔 돈을 부모님에게 주어서 도와주는것보담 그냥 소리없이 가지고있는편이 좋을것같아요. 혹시나 이번달 말고 다음달에도 집안일이 해결이 안된다면 .. 나중에 더 유용하게 쓰일지도 모르잖아요. 부모님이 미안해서 결혼얘기 못꺼낼지도 모르고.. 둘이 함께 살면서 부모님을 조금씩 정기적으로 도와준다면 더 좋아할지도 모르고. 적어도 남들하는만큼은 격식과 순서를 차려야한다는 생각이 은연중 우리한국사람 사고, 게다가 동료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수준에 비교하면서 용감해지지못할수도 있고요. 결혼 공표는 두사람만 해도 충분하고, 호적에 신고하고.. 그럼 남들에게 떳떳할수는 없을까요? 당장 같이 살수없다면, 따로 살면서 같이 산다는게 얼마나 좋은건지를 알게해줄 기간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