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joh) <ppp-207-215-163> 날 짜 (Date): 1998년 10월 28일 수요일 오전 09시 19분 53초 제 목(Title): 결혼 후 본 폭풍의 언덕. 좋은 영화(고전)이라고 흔히 접할수있게되는 영화중 하나다. 처녀시절엔 무언가 악독하고 음울한 느낌때문에 무엇을 얘기할려고하는지에 대해서조차 생각하지도 못했었던것이다. 몇주전에는 음~~ 이것이 무엇을 나에게 그순간 말해줄려고 하는것일까~~하면서 차분히 보았다. 영혼의 사랑을 현실적 신분과 명예때문에 저버림으로써, 거짓 선택을 함으로써 겪게되는 불운과 불행이 있었다. 그것도 본인들 뿐만아니라 선택한 배우자, 후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나의 사랑의 선택에 대해서 기억해보았다. 무어라 자신이 없다. 나는 무언가를 저버리고, 나의 현실에 충실히 순응한척한것같다. 이 표현- '~같다' 참 싫다. 기면기고 아니면아니지 .. 나 아닌 다른사람들에의해서 실패라고 인정되기싫어서 , 그래서 현재를 고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로 솔직히 이러한 사항을 집고넘어가기에도 우리는 겉늙었고 현실을 잘 아는것이다. 아니라고해서 용기있게 어찌할수있는 순수함이 오히려 두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