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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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SenSual (tombabe)
날 짜 (Date): 2004년 11월 19일 금요일 오후 07시 45분 33초
제 목(Title): paki아저씨 



'4705'첫번째 님의 포스팅을 읽고 기분이 상당히 경쾌해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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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그러면 안되죠...부모는 그래도 됩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의 위치는 
>아이들을 교육해야 하지만, 부모는 자신의 아이만 교육하면 되거든요.

>결국 좀더 신경쓰셔서 아이들을 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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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생각해본 시스템이 있는데여, 한달에 하루정도는 정해서
부모가 아이들을 선생대신 가르쳐보는거지요. 자신의 아이가 여러아이들틈에서
어떤지. 직접 보고 다른애들하고도 비교해보는

내가 있는곳에 5세 여아인데, 신체는 지극히 정상인데, 아직도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다른애들 집중시키면서 공부하는데,
그아이 혼자만 이리저리 돌아당기고, 이름을 백번 불러도 돌아보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소경은 아니구여. 발달장애에 들어가는거 같은데, 그아이 엄마가
다른반 선생을 맡구 있습니다. 

맨첨엔,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도대체 이아이하나때문에
다른 정상아들이 받는 손해를 생각해보니 분명 다른애들한테 관심한번
더쏟으면 걔네들은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보입니다..
그 아이하나가 돌아당기면서 다른애들 색연필 여기저기 만지구, 
다시 제자리로 앉히면 그새 또일어나 다른거 만지고, 자기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으히히히..으히히' 소내고 울면서 수업분위기 망칩니다. 

보통 강남의 잘나가는 동네 유치원이였다면,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애는 받지도 않을뿐더러.. 애들이 당장 부모한테 이야기했겟지여. 

애를 낳아보지는 않는 심정으로 그 아이엄마를 무척 답답하게 생각했습니다.
왜 애를 저렇게 나두나, 가능하면 빨리 특수전문교육을 받아야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있더군여. 일반으로 치료할려면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무척이나 
들고, 그렇지 않구 공공복지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려면 무척이나 
밀려있지요. 정말 냉정한 심정으로 정말 그렇게 능력이 없다면, 그아이를 
위해서 미국으로 입양이라도 보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ㅣ

초반기에 무척 스트래스 받았는데여, 원장이 그러더군여, 
다른애들은 다 잘하니까 그애에한테 좀더 신경을 더 써주라구여. 
이말 듣고, 이런 좋은 원장밑에 있으면 배울께 많을꺼 같다는 예감을 했구여,
좀더 신중하게 생각을 해봤는데여, 

여기계신 분들은 다 아이들이 잘나고 똑똑해서, 남의 아이 눈주변을 연필로 
찔러도 아무문제가 없이 기특하다고 생각하는거 보고 참 한심했습니다.
게다가 참다 참다 결국 폭팔했다면서 자기아이가 마니 참았다는 참 가관인
합리화나 하구있구. 그거 읽은 내심정은 속된말로 젖같았습니다. 

나는 매일 마주칩니다. 한 발달장애아를 가진 엄마가 그런 자신의 애를 
다른애들 틈에서 바라보는 그 불쌍하고 좌절감의 눈빛을요.
그래도 언젠가는 늦지만 말을 할꺼라는 희망을 포기하지않구,
확연히 들어나는데도 자기아이는 그렇지 않다라는 그 인정하고 싶지 않은
엄마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럴때, 나는 항상 희망적으로 이야기해줍니다. 오늘은 자기 스스로 
도시락도 챙겼다. 기타 등등.. 나날이 좀 달라진다라구여.
요즘은 그아이가 말도 하는 꿈을 꿉니다. 

여기 사람들이 말하는거 처럼 나는 선생의 자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객관적이지도않고 어쩌면 독선적인 주관을 가지고 애들을 대할지도 모르겠군여.
솔직히, 선생이 좋아하서 하는것도 아니고.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
난 그냥 내가 가고싶은 어디든지 떠나면 그만입니다. 

내가 왜 여기있느냐 하면 그건 그냥 아이들이 좋아서 일뿐입니다. 

글구, 그냥 사담입니다만, 결혼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내가 사는 내 인생의 목적은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하는게 아니구여,
더더욱 애는 낳지 않을껍니다. 

어른들이 이런 젖같은 세상을 만들어놓구 애들을 싸질러 놓는것은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하구여, 나는 애를 잘 기를 자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행은 미리 예방하는게 최선이라 난 그최선을 다하고 
있는겁니다. 



암튼.. 좋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합니다. 

paki아저씨도 아이들 긍정적으로 잘 기르셈. 



Love,
Tomb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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