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4년 7월 1일 목요일 오후 07시 14분 28초 제 목(Title): 다 커버린 우리 몬냄이... 아주 오랜만에 이 보드를 찾은거 같다. 전엔 매일같이 들어와 글도 읽고 올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노무 촌지땜시 쌈나고 울 남편한테 혼나고 나서 에이.. 정말 더러버서리... 남자들 없는 세상 찾아가겠어..하고 내 사정 공감할 아줌마들만의 공간으로 옮겨갔는데, 그래도 첫정을 준 키즈라 다시 찾게 된다. 사실 너무 순진무구하고 감정적인 미씨들이 또 나랑은 그리 잘맞는 거 같지도 않구... 흠.. 얘기하고 나니 난 저언혀 순진안하구 차가운 사람이라고 고백한 꼴이...-_-;;; 우리 몬냄이가 담달이면 10살이다... 우와.. 이제 투 디짓이라니... 딸 하나라 울 몬냄이는 항상 내옆만 빙빙 돌았었다. 말은 또 어찌나 많은지... 어떨때는 쉴새없이 얘기해대는 몬냄이가 넘 희한해서 멍하니 그 입만 쳐다볼때도 있다. 실컨 얘기하고 나한테 어떻게 생각하냐구 무러보면... 넌 입두 안 아프니... 어떻게 그렇게 끊임없이 말을 하니... 그럼, 에잉... 민 마미...이러구 삐지지만, 마미.. 어쩌구 저쩌구.. 다시 입 열기 시작하는 거 5분도 안걸린다. 나랑 울 남편이 젤 좋아하는 겜이 누가누가 가장 오래 말을 안하나... 겜이다. 물론 몬냄이가 맨날 진다. 울 남편은 천성적으로 남의 말 한귀로 듣고 바로 다른귀로 흘리는 능력을 타고났으니 별 문제 없지만, 난 원래 집중해서 들어주는 편이었는데, 이젠 울 남편 닮아간다. 나두 살아야지... 그랬는데 말이다... 이게 이게...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고이다. 요즘 몬냄이가 젤 많이 하는 말이 몇시까지 들어와야해...다. 울 써브디비전에 같이 놀 친구들이 많다. 이고이 이젠 지 할거만 끝내면 그냥 톡 튀어 나갈 궁리만 하는 것이다. 저녁때 집에 온다구 내옆에 오느냐... 지 카우치에 앉아서 책만 읽는다. 아님, 컴을 하든가... 내 뒤만 졸졸 쫓아다니더니, 이젠 내가 찾아가야한다. 가서 몬냄아.. 오늘 모했어, 런치는 머 먹었는데...누구랑 놀았어... 대답은 슥슥하지만, 어떨땐 것두 디게 귀찮아한다. 우씨... 언제 사태가 이렇게 역전된거야... 약올라서 난 막 책두 가리구 모니터두 가리구 그런다. 그럼.. 괴로와서 주글라구 한다. 어떨때는 디게 편하다 싶긴 하다. 몬냄이 봐선 안되는 총쏘고 욕하구 그러는 티비프로 맘대로 볼수 있으니까... 그래도 문득문득 울 딸내미가 그리울때가 있다. 보고 있어도 그립다는 말... 자식 키워본 사람은 알게다. 아기일때는 넘 힘들어서 빨랑빨랑 커버렸음 좋겠다 그랬는데, 지금은 그 시절이 어찌나 아련한지... 앞으로도 계속 변해갈텐데, 내가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할수 있을까. 아직 아이가 어린 부모님들... 하루하루 소중하게 아끼고 감사하며 지내세요. 정말 금방이랍니다.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