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SORI (소리사랑) 날 짜 (Date): 1998년 6월 22일 월요일 오후 12시 33분 05초 제 목(Title): Re: 가족..그리고 씨족? 가족, 친족, 우리나라 사회에서 어떻게 그 끈을 뗄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이름지워진것인데.. 단지, 그 사람들앞에서 욕을 먹더라도 자기의 방식으로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 밖에요. 저는 쥴리엣님과 비교할 것은 못되지만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에는 남자형제 보다 뭔가를 더 잘해 소규모 사회에서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을 이해 못하시는 세대입니다. 예전 할머니께서 한두마디 그냥 하시는 거였지만 그 또한 저한테는 굉장한 스트레스였었죠. 그렇다고 할머니를 미워하고 연을 끊을 순 없는 것 아닙니까? 결국 지금은 할머니와 멀리 떨어져 살고 있고 가끔 뵙게 되는 할머니는 당신속으론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 줄은 몰라도 지금의 좀더 성숙한 저의 모습에 예전만큼 뭐라 그러시지는 않는답니다. 욕을 먹어도 자신만 당당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인정해주는 다른 사람이 있으면 더욱이나 좋고요.. 기운내시고 멋지게 살아가세요.. 자신의 방식으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