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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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3년 11월 24일 월요일 오전 07시 24분 19초
제 목(Title): Re: 엘리베이터 안에서



좀 궁금해했던 문제입니다.

제 옆자리에는 만 2살 반쯤 된 아이를 갖은 엄마가 책상을
사용하는데, day care center가 파한 후에 아기를
연구실로 데려옵니다. 항상 토라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 옆에와 서서는 저 하는 걸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제 책상 서랍에 뭐가 있난
궁금해 하기도 하는데, 과일이라도 먹고 있으면
하나 혹은 한조각 주려고도 해봤고 제가 하고 있는
머리핀이 이쁘다고 하면 빼서 해주려고 해도
정작 무엇을 주려고 하면 절대 받지 않습니다.

생각에는 엄마가 아이에게 남에게 무엇을 절대로 받지
말라고 가르친 것 같은데, 대단한 것을 주는 것도 아닌데
매사 받지 않으려 하니까 제가 되려 미안해지더라구요.

과연 그렇게 받지 않게 가르치는 것이 바른 것인지...

아직 주는 문제는 고민 안해봤어요. 애기한테 뭐 달라고 해본적이 없어서.

달라고 간접적으로 한없이 이쁜 표정을 하고
저 누나가 먹는게 모야~ 하고 묻는 아이와
갖고 싶다고 하면서 주면 안받는 아이와..

@하루는 day care center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애기를 오전에 데리고 왔는데, 엄마가 울었나 봅니다.
이애기또한 표정이 침울해져 있길래 물어봤죠.
엄마가 자기때문에 울었다고. 그래서 제가 엄마말
잘들어야겠네. 그랬더니, 이 애기한다는 말.
엄마가 자기를 너무 잘 돌봐주기 때문에 오늘은 엄마말을
잘들을꺼래요. 엄마가 우는게 싫다구. 2살 반 먹은
애기가 엄마가 잘해주는 것을 고마워 하고 이해한다는
것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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