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a messange) <cub.etri.re.kr> 날 짜 (Date): 1998년 9월 23일 수요일 오전 09시 11분 49초 제 목(Title): 오늘 아침에.. 키즈에 들어왔다. 어느 슬픔이 배어있는 글을 읽게되었다. 그 저자에게 편지라도 띄우고 싶고, 껴안고 위로해주고 싶다. 그렇지만, 저자는 guest였다. 비록 guest지만, 낯익은 이름이었다. 그 분이 이전에 쓴 글들을 몇 편 찾아서 읽어보았다. 많이 힘들어 보였다. 내가 한 때 몹시 힘들어 했던 것처럼. 그 분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편지라면 굳이 나를 숨길 필요가 없겠지만, 공개적으로 "누구님 힘내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좀 부담스럽다. 나의 인격에 자신이 없어서일까.. 그래서 다시 guest로 로긴하기 위해 kids를 빠져나갔다. 그런데, 관성의 법칙인지, guest로 못들어오고 다시 내 아이디로 들어왔다. 이런 바보... 다시 망설이다가..또 로그 아웃... 정신 차리고 guest로 다시 들어왔다. 내가 하는 말에 당당할 수 있을만큼 성숙되었으면... 그나저나 나는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지. 힘내세요...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교회에 다니는 분임을 알기에 이렇게 쓰는 것이니 다른 분들은 오해마시길..) 하나님이 주신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시고, 절망감을 쫓아버리세요.. 정말로 힘드시겠지만... 더이상 부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순간 순간 행복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보시고, 행복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지세요.. 당신은 먼 나라에 있고, 나는 여기에 있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늘 아침에 저의 사랑을 전합니다... 자매애와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전합니다..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