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3년 8월 18일 월요일 오전 05시 21분 12초 제 목(Title): [동화] 나무는 좋다 나무는 좋다 출판사 : 시공주니어 마르크 시몽 그림. 재니스 메이 우드리 글 강무홍 옮김 나무는 매우 좋다. 나무는 하늘을 한가득 채운다. 나무는 강가에도 벋고 계곡 아래에도 벋는다. 나무는 언덕 위에서도 자란다. 나무는 숲을 이룬다. 나무는 세상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한다. 나무는 딱 한 가루밖에 없다 해도, 그래도좋다. 나무는 잎이 있어서 좋다. 나뭇잎들은 여름 내내 산들바람에 흔들리며 속삭인다.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면 우리는 낙엽 속에서 논다. 우리는 낙엽을 밟기도 하고 그 위에서 뒹굴기도 한다. 우리는 낙엽으로 집을 짓는다. 그리고 갈퀴로 낙엽을 긁어 모아 모닥불도 피운다. 나무는 줄기와 가지가 있어서 좋다. 나무에 타고 올라가서 저 먼 데까지 둘러볼 수 있으니까.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서 생각에 잠길 수도 있으니까. 또 나무로 해적선 놀이도 할 수 있으니까. 그 나무가 사과나무라면 사과를 딸 수도 있으니까. 고양이는 나무 위로 올라가 개를 피한다. 새는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산다. 또 나무에서는 잔가지가 떨어진다. 우리는 그 잔가지로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린다. 나무는 그네를 매달 수 있어서 좋다. 또 꽃바구니도 걸 수 있어서 좋다. 나무는 일하다가 쉴 때에 괭이를 걸처 놓기에도 좋다. 나무 밑엔 그늘이 있어서 좋다. 날씨가 더울 때면 소들은 나무 그늘에서 쉰다. 사람들도 나무 그늘에서 소풍을 즐긴다. 아기도 나무 그늘 유모차 안에서 낮잠을 잔다. 나무는 가까이에 있는 집에 좋다. 나무는 그늘을 드리워 집을 시원하게 한다. 나무는 바람을 막아주고 지붓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지켜 줄 때도 있다. 나무는 심을 수 있어서 좋다. 커다랗게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작은 묘목을 넣는다. 그리고 물을 흠뻑 주고 흙을 덮는다. 삽은 창고에 도로 걸어 둔다. 해가 지고 또 해가 가고 또 해가 가면서 나무는 조금씩 자란다. 나무를 심은 아이는 "저 나무는 내가 심은 거야"하고 말한다. 다른 아이들도 나무가 심고 싶어져서 집으로 가서 저희들도 나무를 심는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