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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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3년 8월 17일 일요일 오후 05시 44분 12초
제 목(Title): [동화]눈오는 날


눈오는 날

출판사 : 비룡소

에즈라 잭 키츠 글.그림
김소희 옮김

어느 겨울날 아침, 피터는 일어나 
창 밖을 보았어요. 밤새 눈이 왔어요.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렸어요.
피터는 아침을 먹고나서 겉옷을 입고 밖으로 뛰어나갔어요.
눈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없어졌어요.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발이 자꾸 눈 속으로 빠집니다.
피터는 이렇게 발자국을 만들며 걸어갔어요.
피터는 이렇게도 발자국을 만들며 걸어갔어요.
그러고 나서 천천히 발을 끌며
긴선을 그리면서 걸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눈 속에서 뾰족 나와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걸도 또 하나의 선을 그렸습니다.
그건 바로 나무 막대였어요.
눈옷 입은 나무를 톡톡 건드려 보기에는 
안성맞춤이었지요.
"후두득"
눈이 쏟아졌어요!
피터의 머리위로 말이에요.
피터의 형들이 눈싸움하는데 끼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직은 자기가 어리다는 걸 알았지요.
그래서 빙그레 웃는 눈사람을 만들고
또 눈천사들도 만들며 놀았어요.
피터는 산에도 올라갔습니다.
아주 높은 눈더미 산을 말이에요.
그러고는 죽- 미끄럼을 탔지요.
피터는 한줌 또 한줌 두손 가득 눈을 모았어요.
눈을 꼭꼭 뭉쳐서 주머니에 넣었어요. 내일 가지고 놀려고요.
그러고는 따뜻한 집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엄마가 젖은 양말을 벗겨주는 동안, 
피터는 자기가 안 모험들을 이야기했어요.
피터는 오늘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피터는 잠자기 전에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보았어요.
그런데, 주머니가 텅 비어있는 거예요. 눈뭉치가 없었어요.
피터는 너무 너무 슬펐습니다.
피터는 밖에, 해님이 눈을 몽땅 녹여 버리는 꿈을 꾸었어요.
그 꿈은 가짜였어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는, 여전히 온 세상이 하얬거든요.
다시 흰 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습니다.
피터는 아침밥을 먹고나서 
옆집에 사는 친구를 불러 왔어요.
친구와 함께 수복이 쌓인 눈 속으로 
걸어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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