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신의 고아) 날 짜 (Date): 2003년 4월 10일 목요일 오후 07시 08분 03초 제 목(Title): Re: 촌지 안 주기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희생과 슬픔을 감수하며 그래도 꿋꿋히 외길을 가는 학부모는 냉혈한이라고 해야 할까. 정말 어쩔 수없이 관례를 따라가는 맘 약한 소시민인, 그리고 피해자인 우리 엄마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비난을 하지 않을뿐. 옳다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희생도, 상처도 없이, 아픔도 없이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것. 그것이 가능할까. 적어도 '어쩔 수 없다'는 미명아래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도 현실이겠지. 분명히 세상 어딘가엔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꿋꿋이 외롭게 소신을 지키며 사는 사람이 있을거고, 난 그 사람을 위해 마음으로나마 박수를 보낼 것이다. 휴..내가 어릴적이라면 지금으로부터 벌써 20년 가까운 옛날이니. 선생도, 학생도, 부모도 그때와는 또 다르겠지. 그 달라가는 과정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데 덩달아 힘이 빠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