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신의 고아) 날 짜 (Date): 2003년 4월 9일 수요일 오전 09시 36분 39초 제 목(Title): Re: 촌지?.. 이 방법은 어떨까요? 애한테, 먼저 학부모가 촌지를 주는 관행에 대해 설명을 한다음 그것이 얼마나 합당치 않은 일인가에 대해서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을 하고, 그로 인한 불이익에 대해서도 설명을 합니다. 그런 다음, 아이에게 가치판단을 할 기회를 주는 거죠 '자, 이러이러한데 엄마는 니가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또한 부당한 방법을 택해야 하는게 좋겠어, 아니면 니가 잠시 다른 아이들 보다 선생님께 부당한 차별을 받더라도, 해서는 안되는 일은 하지 않는게 좋을까?' 뭐 대충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고 가치판단에 맞는 선택을 하게 하면 멀게 내다보면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교육상 더 좋지 않을까요? 너무 이상적인 얘긴가요? 저희 어머니는 주변 여건상-_- 촌지를 내고 치마바람을 일으켜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6년 내도록 돈봉투를 안갖다 줘서 저도 어릴때는 교사의 부당함과 차별대우에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어머니의 소신이 옳았단 생ㅇ각이 듭니다. (엄마는 나에게 한마디 설명도, 변명도 하지않고 무작정 그랬으니, 지금 생각해도 어지간한 강심장이었던듯.;;;) 또, 그시절 촌지 주고 특별대우 받던 애들, 지금 특별히 더 잘되지도 않았고요... 아마 아이가 생겨도, 그냥 눈 딱감고 소신것 할거 같은데. 에고...어려운 일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