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Iles (핑크샤를르) 날 짜 (Date): 2002년 10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02분 09초 제 목(Title): 뤼>>육아문제라... 전 부모와 자식 둘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 같은 대가족 사회에서는 아이를 엄마혼자서만 보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어른이 아이를 정말 기쁜 마음으로 볼수 있는 시간은 최대 6시간이라고 합니다. 6시간이 지나면 짜증도 나고 집중도도 떨어지고... 어쨋든 그래서 대가족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케어가 가능한 여러 어른들의 보살핌으로 훨씬더 만족도 높게 자랄수 있다고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백일까지는 저와 남편이 아이를 케어했고 돌까지는 아주머니가 그이후는 24개월 영아 전담 보육시설에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키워주실때까지는 거의 병원에 간일이 없었습니다. 아주머니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놀이방으로 육아시설을 바꾸었을때 가장 속상했던것이 돌림병에 걸린 아이를 보는것이였습니다. 세상에, 유행하는 돌림병은 다 걸려오더군요. 게다가 감기까지. 원래 아이들은 돌까지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긴하지만 어쨋든 놀이방으로 옮기고 홍역에(예방주사 맞아도 가볍게 걸리게됩니다.) 수족구에 아폴로눈병에 그외 갖가지 그때 유행하는 돌림병에 끊이지 않는 감기들... 일대일 케어를 받았을때와 대비해서 병원 출입이 잦아지면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홍역이고 수두고 수족구고 평생은 한번 걸리고 지나가는게 낮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마린보이님은 아이와 놀아주셔봤는지요. 아이와 노는것이 일하는것보다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정도인것은 아이는 끊임없이 반복하는것을 좋아하고 어른은 금방지칩니다. 예전에 서울우유선전은 (신격호인가요..레스링선수...나온) 정말 마음에 잘와닫는 선전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경우에도 같은 책을 10번을 읽어도 계속 또또를 반복합니다. 이런일은 어른에게 지루함을 주게돼고(제가 못된엄마일수도 있겠군요. 이런경우는. 전 지루해지거든요.) 결국은 아이에게 짜증을 부리게 되기도합니다. 요새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없습니다. 지금이야 날씨가 추워졌다고하지만 세상에 흉흉한일도 많고 그런탓인지 엄마들과 같이 온 아이들이 몇명 있긴하지만 우리가 자랄때 같은(저는 70년 초반생입니다.) 친구들과 술레잡기하고 두꺼비집하던 어린이 놀이터가 아닙니다. 좀 큰아이들은 큰아이들대로 학원에다 과외교습에다... 그나마 어떤엄마는 학원에 가야 친구를 사귈수있어서 학원을 보낸다고까지하더군요. 놀이방에 가면 친구들이 있습니다. 조금은 나이가 적고 많고 그리고 같은... 예전처럼 2-3명의 형제를 구비한 아이들이 적어진 요즘엔 이런 놀이시설에서 만나는 동생들과 언니오빠누나형들의 관계가 생각보다 소중합니다. 제가 일반 어린이집보다 놀이방을 더 좋아한이유는 정말 집과 같은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놀수 있기때문이었습니다. 자기가 사는 집과같은 구조인 곳에서 교실과 같은 분위기가 아닌곳에서 좀 더 친밀한 친구관계를 유지할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놀이방에가면 상처가 생겨서 오기도합니다. 전 절대 아이에게 상처가 생겼다고해서 선생님에게 뭐라고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이를 봐도 생길수밖에 없는 상처들이 있고 우리아이도 다른아이에게 상처를 입힐수 있고 또 그러기도하고 꼬집히거나 물려서 오기도합니다. 너무 일찍 사회와 어떤 관계에대해서 배우게하는것이 안쓰럽기는 합니다만 그것보다는 좀 더 소중한것들을 배워옵니다. 자기것이 아닌것의 공유와 양보... 전 어떻게보면 정말 행복한 엄마입니다. 아이가 놀이방가는것을 좋아하기때문에 직장에 다닐수 있습니다. 정말 끔직히 싫어했다면 아마 직장을 관두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래서 직장을 다니지 않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전 토요일에 근무를 하지 않아도 아이가 원하면 놀이방에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저는 밀린 집안일을 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휴식은 저의 건강을 위해서 정말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겁니다. 그래 착한여자 콤플렉스는 이제 그만이다. 좋은하루 좋은꿈... Car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