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COSMOS (ajimma) 날 짜 (Date): 2002년 10월 16일 수요일 오전 11시 26분 30초 제 목(Title): 전용선을 깔아라? 우리집엔 케이블(티비)도 없다. 요즘엔 기본 몇개만 하는 것도 살떨리게 비싸서 난 보는 프로도 별로 없고, 또 뉴스며 필요한 몇개는 공중파로 나오기 때문에 몇 십불 씩 주고 케이블 다는 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스포츠에 미쳐 사는 룸메이트는 간간히 아쉬움을 표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건데. 공중파에서 나오는 경기중계에 만족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도 케이블 채널에서 해 주는 테니스 경기들 못 봐서 요즘엔 내가 좋아하는 멋진 옵바들도 얼굴도 기억도 안 나는데. -,- 인터넷전용선 또한 당연히 없다. 하루죙일 직장에서 컴을 쓰는데 집에까지 또 거금을 들여 전용선 깔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내가 쓰고있는 핸펀하나를 빼고는 전기세 물세를 빼면 달리 들어가는 돈은 없다. 핸펀도 거의 머 응급상황시를 위한 거라 핸펀이라 할 수 도 없당. -,- 그런데 난 집에오면 우선 공중파 티비를 켜고 밥을 먹고 씻고나서는 컴을 켜서 모뎀을 연결한 후에 못다한(?) 키즈활동을 하는 것이 나의 저녁일과다. 아 다른 사람들은 아마 데이트를 한다거나 아이를 돌본다거나 아님 공부를 한다거나 하면서 보람(?)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지만 난 이렇게 쉬면서 글도 읽고 채팅도 하고 친구들한테 메일도 보내고 이것저것 웹서핑을 하면서 시간 보내는 게 너무 좋당. 소파에 앉아서 티비틀어놓고 말이다. 히히 그런데 평소에 연락도 안 하고 지내는 사람이 전화하면 통화중이라서 하도해도 안 되니깐 겁나게 짜증나니깐 왠만하면 전용선을 깔아라 이랬다. 뭐 짜증이 나면 나같아도 그런 말 할 수 있다고는 보지만 내가 하루죙일 이러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저녁시간에 그러는데 주말에 전화할 수도 있는 거고 핸펀으로도 할 수 있는거고 낮에도 해서 메세지 남겨 놓을 수 있는건데 왜 내가 자기가 전화할 수 있는 시간이라 그걸 피하기 위해 전용선을 깔아야 한단 말인가. 웃기는 짜장이닷! &&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빤짝! 코도 빤짝! 입도 빤짝빤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