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para ()
날 짜 (Date): 2002년 10월 15일 화요일 오전 03시 40분 10초
제 목(Title): 여성문제?


불쾌해서 무시할만한 질문이 아닌 진/지/한/ 질문들이 있었고
내심 대/답/이 궁금했는데...
잔무를 하는지? 애를 보느라 바쁜지... 응답이 없군...
뭐 여튼 나도 여성의 굴레를 어떻게 벗는지... 그게 몹시 궁금한 관계로 
대답할것 같진 않지만, 소신있는 답변이 몹시 궁금하다.

* * *

나 역시 여자도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세상을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그런쪽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생리대 
부과세 면제를 주장하거나, 장상이 총리인준을 받지 못한것이 
여성이기때문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남성은 성공하면 굴레에서 벗어난다. 남성의 굴레란 강하던 강하지 않던 강한척 
해야하고
(강한 남성은 세상에서 차별받지 않고, 강하지 않는 남성은 강할것을 
강요당한다.) 또 능력있어야 한다. 어떤 세파가 불어닥쳐도 가족들을 걱정없이 
부양하고 보살펴야 한다. 그 모든것은 사회적인 성공하면 해결이 된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단지 성/공/ 했다는 이유로 해결되지 않는다. 물론, 성공이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다. 즉 모든남성이 이르기 쉬운길도 아니다. 

내가 몹시 아니꼬웠던 것중 하나가 바로 의사선생의 사춘기때 꿈을...하는 
부분이였다. 사실 의대는 의사를 보장하지만, 우리나라 어떤 대학 어떤 학과가 
그것을 보장하는지 내가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없다는 거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지금과 또 틀린 이야기를 하겠지만,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는 간호사는 수간호사가 되기전에 결혼을 하면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간호사 세계를 잘 몰라서 수간호사가 되는데 몇년이 
걸리는지... 모른다.) 운이 좋아서 직장을 그만두지 않아도 되었다 해도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또한번 갈등하게 된다. 이 경우 육아를 선택하게 된다 해도 그 
이유가 삼식이 생각처럼 뒤웅박 정신으로 무장하여 남자에게 얹혀살고자 함은 
아니라는 거다. 

그럼 여자들은 왜 남자들처럼 직장에 목매질 못하나? 바로 그것은 여자들이 
사회로부터 강요당하는 모델은 강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형태가 아니고, 
아이들과 노약자를 보살피고 가사를 돌보는것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애보는 사람도 마땅하지 않게 되면 아이돌보는 
사람에게 자신의 월급을 죄다 가져다주는 판국이 되고 또 육아의 질을 
살필때... 그러한 결정에 이를 수 있게 된다. 나는 그 여자들이 생각없고 
아둔하고 멍청해서 그러한 결정을 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사는? 
큰성공을 이룰지 안그럴진 몰라도 여튼 사회적인 지위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여자라 해도 쉽게 그만두지 않고 또 다른직종은 그만두었다가 다시 시작하기가 
어려운데 비하면 의사는 다시 시작하는게 거의 껌같다고나 할까?

여자 직업으로 뭐가 많을까? 교사가 제일 많을거다. 왜? 교사는 그만둘것을 
강요당하지 않는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직장으로부터 눈치를 받지 않는다. 
또 방학이 있다. 즉 상대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른 직종에 
비해 많으며, 크게 성공할 수는 없으나, 짤릴 일도 절대 없다.(철밥통이라고 
하지?) 어떤 교사가 직장 그만두는 여자들 참 한심해~ 그러면서 무슨... 
남녀평등이야??? 라고 한다면, 난 속으로 무척 가소로울 예정이다. 

거기다가 우리는 우리계층만을 보고 있다. 달동네로 가보자...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봐보자. 농촌을보자. 우리나라는 개혼이 풍습이라 나이가 차면 중매로 
대충 조건맞으면 결혼하지만, 아니 무신 결혼에 환장을 했다고 일케 결혼을 
하나? 농촌여성은 가사노동도 육아도 또 농사일도 해야한다. 우아한 의사선생이 
아니고 무작한 농사일을 하면서 애도보고 집안일도 해야하니 중매결혼으로 
농촌총각을 내세우면 우즈베키스탄에 나타샤를 찾아가는건 그리 황당한 일도 
아니다. 하층으로 갈수록 여자들의 삶은 고단하고 힘들다. 물론 그마저도 
요즘은 여자도 애 팽겨치고 가출하는 통에 고아아닌 고아들이 넘쳐난다니... 
나도 잘 몰겠는 세상이다. 

여튼 하층민을 보면, 여성은 가계를 책임지고 가사를 책임지고 육아를 
책임진다. 상층으로 가면 여성은 가사를 계획한다..라는 고차원적인 가사노동을 
한다는 설명아래(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우아하지? 이게 다른말로 하면 험한 
허드렛일은 파출부한테 시키고 자기는 아이들 간식이나 챙기고, 남편의 이 
넥타이는 무슨옷에 어울릴까? 인테리어는 어케하면 좋지??? 뭐 이런거 
하는거랜다.)우아한 삶을 산다. 

난 아직도 여성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 그러나 여성들은 육아와 가사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니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달동네 탁아시설을 먼저 늘려야 하고, 열악한 환경(동네)부터 보육 탁아시설을 
늘려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정말 탁아시설이 
너무나 없다. 신생아를 맡길곳은 정말로 드믈다. 여성부에서는 목욕탕 수건을 
여자한테는 왜 안주나? 이런거에나 문제제기를 하고 여성단체에서는 생리대에 
부과세를 부과하면 안된다고나 하니.... 

세상이 변하고는 있으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는 너무나 더뎌서 나는 그 변화를 
느낄수가 없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