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토찌) 날 짜 (Date): 2002년 10월 10일 목요일 오후 01시 27분 44초 제 목(Title): Re: 여성과 남성을 스스로 구분할 때 요즘 '스스로' 구분짓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나요. 그 굴레를 누가 스스로 쓰고싶어 할까요. 누구나 적성이라는게 있고 그 적성에 맞춰 살고자 하겠지요. 가사를 그 굴레의 하나라고 본다면 가사가 적성인 사람이 과연 많을까요. 물론 내 취미는 인테리어야, 요리야, 이럴수도 있겠지만 그것과 가사와는 엄연히 다르겠구요. 인류의 역사이래로 여자에게 씌인 굴레, 남자에게 씌인 굴레 이런걸 모두 거부하고 편견에서 자유롭게 시작하기에는 너무나 뿌리깊은 것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남자가 꼭 돈벌어와야 한다거나 가사는 여자 몫이라거나 이런 생각을 고수하는 여자들이 그리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에서 자유로운 사람들도 그리 많은지는 모르겠네요. 이상과 현실과의 갭은 아직도 먼거 같습니다. 생리휴가가 역차별이 될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진짜 생리통이 너무 심한 사람은 어떡해요?-_- 육아휴가와 출산휴가를 국가에 이바지 하는 자원제공이라고 하는 의미부여는 제게는 좀 낯서네요. 암튼, 저는 아이 낳고 일하고 싶어하는데 기회를 못가지는 친구들도 봤고, 능력이 되지만 잠시 일은 접어두고 아이에게 충실하려는 친구도 봤구요. 아~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살수만은 없는 세상사. 저의 요는, 돈을 번다거나 가사일 같은 외피로 이야기 하기에는 파헤쳐야 할것이 더 많지 않은가라는 생각이구요. 잘못 얘기하다간 어설픈 페미니스트 처럼 될까봐 꺼려지는데... 표현이 참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