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신의 고아) 날 짜 (Date): 2002년 9월 24일 화요일 오후 09시 21분 52초 제 목(Title): Re: 집안 분위기라... 결혼하신 분이라서 그런지 .. 구구절절 맞는 말씀만 하시는 동시에 (맞는말씀->fact) 성격이 굉장히 좋으신거 같네요... 일일이 풀어서 조목조목 알기쉽게 설명을 하시니... 잘 설명해 주셨지만, 하나만 더 붙이자면 저희 어머니는, 제가 여자라서 밖에 나가서 받게될 여러가지 상처에 굳건히 견뎌낼 것 까지 감안하여, 너는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당당한 존재'라는 아이덴티티 정립-_-;;에까지 뭐 하나 신경 안써 주신것이 없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생각하면...사실...정말 시집이고 뭐고 우울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맨 처음 글에 붙어주신 리플에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상대방의 마음과 처지를 '헤아일줄' 안다는 것"은 결혼 생활에 있어서나, 사회상활에 있어서나 너무나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일것 같습니다. 요즘 가만히 생각해보면, 신랑감의 조건으로서는, 돈 잘벌어다 주는 신랑보다, 밖에 나가서 우러름 받는 신랑보다, 시집이 뻑적지근하고 공부를 많이 했다는 신랑감보다... '겸손하고', '마누라 마음 배려해줄 수 있는', '고마워 할 줄 아는' 그런 신랑감 만나는 일이 최우선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