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2년 9월 24일 화요일 오후 08시 40분 21초 제 목(Title): 집안 분위기라... 게스트님이 남자가 이해해줘도 집안 분위기란게 있다고 하셨는데, 저의 이 둔한 머리론 이해가 잘 안가서요. 딸만 있다고 사돈댁은 어른분들 두분이서 쓸쓸이 보내신다는데, 그거야 딸가진 죄지, 머 이러면서 당연히 아들 며느리는 명절마다 시댁으로 와서 지내야 한다고 고집하시는 시부모님이 계시다면 제 생각엔 그건 이기심으로밖에 안보이는데요. 도대체 어떤 분위기를 말씀하시는 건지... 그리고, 설사 자기 부모님이 싫어하신다 하더라도 이치에 맞게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거까지 감당해야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신랑아닐까요. 말루만 그래.. 나두 다 이해해.. 이러면서 행동으론 암것두 안보여준다면, 그게 무슨 이해에요. 야부리지. 글구, 몇분은 글 올리자마자 지우시는 바람에 대꾸할 필요도 없다고 여겨서 여태 반박하고픈거 매번 참았었는데요, 이건 말씀드리고 싶네요. 딸을 아들보다 더 귀하게 키운다...라는 거 물론 집안마다 달라요. 이럴때 집안분위기가 다르다는 표현이 나오겠죠. 실제로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우리아들 우리아들 이러면서 아들만 위하는 집도 있다더군요. 하지만, 저희집도 그렇고, 저희 시댁, 또 제 친구들, 선배들 등등하야 어느집을 봐도 딸한테 마음쓰는 게 훨 더하더라구요. 딸이 더 중요하다거나 더 좋다라거나 그런 얘기가 절대 아니에요. 에비앙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딸이라서 더 조심스럽잖아요. 아들은 사실 옷도 그리 신경쓸거 없구요, (울 선배언닌 남자녀석 넘 깔끔하게 키워주면 나중에 지와이프가 고생이야.. 라고까지 하시더군요.) 저만해도 지금은 울 몬냄이 모든옷을 다 다려 입히는데요, 만약 몬냄이가 아들이었음 안그랬을거에요. 나가서 다쳐도 사내녀석이 그정도야.. 이러면서 넘어가기도 하죠. 하지만, 딸은 다르잖아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줘야 하고 나가서도 행여나 어디 상처날까 조심하게 되거든요. 남자애들은 좀 나대도 대장부감이란 소리 듣죠. 여자애들이 그럼, 저거 기지배가 저래서 나중에 어쩔라구 그러냐고 혀차는 소리 들어요. 당연히 부모로선 딸한테 더 신경쓰면서 조심시키게 되죠. 남자애들은 친구들하고 여행간다해도 별 걱정없이 보내죠. 여자애들은 왠만함 안보내요. 보내고도 올때까지 얼마나 마음 졸이시겠어요. 저희집만 해도 울 엄마아빠, 저한텐 심부름 하나 안시키셨어요. 다 아들인 제 동생이 했었죠. 전 심지어는 친구집에서 하룻밤 자는것도 못해봤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그리 졸랐는데도.. -_-;; 저희 시어머님은 그러시더군요. 위로 아들셋 기른거보다 그 막내딸 하나 기른게 훨 더 힘드셨다고요. 들어보니, 저희 신랑이나 도련님들 황당한 일들 많이 벌여 여기저기 찢겨서 이머전시 신세 꽤 지셨던데, 그래도 딸 하나가 더 힘드셨다는건 무슨 뜻일까요. 제 어휘력이 딸려 그랬나본데요, 제가 말한 귀하게 기른다는 얘긴 그런거였어요. 실제로 딸이 더 귀하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그리고, 정씨네 예를 드시던데, 지금 그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설마....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