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shiny (랑랑) 날 짜 (Date): 2002년 7월 10일 수요일 오후 11시 08분 41초 제 목(Title): Re: 뤼>> 가계부를 포기한다는 건... 저 같은 경우는 가계부라기보다는 지출 장부 위주의 가계부를 95년도부터 써오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얼마간 살게 되었을 때부터 생긴 습관인데 물가가 감으로 안 잡혀서 얼마나 쓰고 사는지 감을 잡기 위해 쓰기 시작했는데요... 물론 영수증은 그 전부터 모아두는 습관이 있었구요... (가끔 납입 명세서 같은 게 다시 발급되는 경우 유용하게 썼습니다. - 일년에도 두 서너 번은 그런 일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카드로 물건들을 많이 구입하는 편인데 카드 금액은 카드금액 빠지는 날로 예산을 잡고 살고( 할부 같은 경우는 큰돈일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하긴 하지만 할부하고 살다보면 역시 감이 잘 안 와서 -얼마나 썼고 얼마나 더 써야하는지...- 당장은 이득인 것 같지만 결국에 가선 크게 펑크가 나는 원인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금융계통에서 일하는 사람은 웬만큼 큰돈이더라도 일시불로 계산하더라 구요... ) 영수증도 칼같이 모으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모으는 이 영수증이 없었더라면... 하는 경우가 정말 일년에 두서너 번은 꼭 생기는 것 같아요. - 특히 카드로 계산하고 카드 계산서 나오면 꼼꼼하게 쓴 거 안 쓴 거 꼭 맞춰 보는데요 의외로 카드사용하면 정확할 것 같지만 취소된 부분이나 잘못 긁은 카드 금액이 고스란히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더라 구요. 물론 가계부에 써놓은 영수 금액만으로도 두 번 영수를 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어제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가스요금 영수증을 몇 달 전에 안 받고 장부에만 올려놨었는데 그 요금이 다시 영수되어 나왔더라 구요. 그래서 가계부 들고 찾아갔더니 자기들 장부 맞춰보고 감해주더군요... 지난 반상회비도 그랬었고... 어떻게 보면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저같이 수입과 지출을 스스로 정리 정돈 잘 못하며 사는 사람한테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