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ette () 날 짜 (Date): 1998년 8월 27일 목요일 오전 06시 33분 07초 제 목(Title): [가져온글]집들이 제 목 [몽골]집들이 사실 집들이가 아닌 동기들이 집에 와서 놀았습니다. 저희 집에요.. 결혼하고 벌써 세번째네요.. 저는 워낙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너네집 하번 가자..그럼 그냥 그래..해 버리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저를 제외한 모든 동기들이 다 기숙사를 살기때문에 저희 집에 와서 집에서 한 밥을 먹어보는걸 좋아하지요. 모 암튼.. 사실 친구들이면 편하지 않나..이번엔 좀 편하지 않을까..했는데 6시에 와서 10시에 갈때까지 한번도 못 앉고 계속 고기굽고 국끓이고 밥 나르고.. 넘넘넘 힘들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 고통을 잘 모르더라구요.. 그리고 말끝마다 아줌마 어이 아줌마~.. 넘 화가 났습니다. 그렇다고 즐겁게 와서 지들끼리 잘 노는데 화 낼 수도 없구요.. 너도 와서 좀 놀아..하는데 그럴수가 있나요..계속 먹을거 해 대야지요 그릇 치워야지요.. 누군가 친구 한명이 김치가 왜이렇게 맛이 없냐고 툴툴 거리는데에는 맛이 갓습니다. 모 즐겁게 친구들이 놀다 갔으니 모 할말은 없지만.. 집에 있는 술 동내고. 밥 다 퍼먹고 .. 그건 괜찮지만... 내돈내고 이것저것 사서 저는 입도 못 대보고 그냥 끝났다는게 너무 열받고. 이렇게 노는게 과연 동기모임인가...한명은 죽어라 일하고 나머지 동기들은 딩가딩가 놀고..그것도 그 동기가 여자이기 때문에 일하는건 당연하고. 한명 여자동기가 더 있긴 했지만 그 동기는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로 일을 더 한다는것에 대한 상당한 반감이 있기때문에 도와주진 않았지요.. 지금 놀다 가고 나서 방 치우고 쓸고 닦고 청소하고샤워하고 앉으니 다리도 아프고.. 이번 달 돈도 없는데 써� 버린 돈이 아깝기도 하고. 또 제일 속상한건..저는 정말 힘들게 준비하고 하는데 그게 아줌마라는 사실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하는것으로 된다는게 넘 화가 납니다. 제 3의 성이라잖아요. 남자, 여자, 아줌마.. 오늘처럼 속상한 동기모임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동기들이랑 말한마디 못 했으니까요. *************************************************************** 한 번 읽어보시고 다른이가 준비한 모임에 가실 때 기억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누구든 다시 환영받고 싶지 않은 사람은 � 없겠지요?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서 영적인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고귀한 영으로 인간의 삶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