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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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지 은)
날 짜 (Date): 2002년 5월 30일 목요일 오전 05시 32분 48초
제 목(Title): 팔에 금간 우리 몬냄이...



난 이나이 먹도록 살아오면서 뼈에 금가거나 부러진적은 한번두 없다.

우리 집에서 내 동생만이 사고루 발이 무지하게 부러져서 한참 캐스트 한적이

있다. 것두 아주 오래전 일이다.

지난주에 울 몬냄이 학교 끝나기 삼일전...

울 몬냄이 데리러 갔더니 기지배가 팔을 붙잡구 울면서 걸어나왔다.

왜 그러냐구 했더니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넘어졌는데, 팔을 스트레이트루

짚었다나 어쨌다나... 팔꿈치부분을 봤더니 좀 부었다.

누가 손가락을 움직이면 부러진거 아니니 걱정할거 없다구 그랬던게

생각이 나서리 손가락 움직여바바 그랬더니 살살 움직인다.

에이... 괜찮자너.. 엄살 떨지마... 글구 델구왔다.

그날따라 피아노 가는 날이라 가자 그랬더니 마구마구 운다.

기지배 괜히 피아노 치기 싫으니까.... 그래두 글케 우는 놈을

델구 가본들 잘 하기나 하겠나 싶어 그냥 선생님한테 전화하구 안갔다.

저녁내내 찔러댈때마다 자지러지게 소리 지르는게 재밌어서리

여기아퍼.. 쿡... 저기 아퍼.. 쿡....

다른데를 아프게 때려주면 신경이 글루 쏠려서리 팔이 안아프대...

그러면서 여기저기 건드리면서 장난쳤다.

담날 당연히 학교 보냈다.

근데.... 오후쯤에 학교에서 전화가 온것이다.

공교롭게 랩에 가있느라 전화를 못받았는데, (울 랩에선 전화, 계산기, 

피디에이... 암것두 못가지구 간다.)

나중에 보이스멜 체크해 보니 선생님들이 여기저기 전화를 해놨던 고이다.

얼른 학교를 가봤더니, 선생님이 울 몬냄이 레코드에 있는 전화번호란

전화번호는 다 돌리구 있는 중이었다.

많이 부은거 같다구 엑스레이 찍으러 가보는게 좋을거란다.

몬냄이 담당 의사는 그날따라 안나오구 어차피 이머전시 가라길래 갔다.

근데, 걷는데두 어찌나 천천히 걷는지

야, 니가 팔 아프지 다리가 아프냐.. 왜 일케 기어가 이러면서

뒤에서 마구 밀었다. 사실 그때두 설마 부러졌을까 싶었기에...

그 손가락설을 철썩같이 믿었다.. -_-;;;;

미니까, 또 울 몬냄인 죽는다구 소리소리 지른다.

이 간호사 들오구 저간호사 들오구 이의사 들오구 저의사 들오구

정신없이 왔다리 갔다리 그러면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글쎄, 금갔단다. 두군데나... 4주동안 캐스트를 해야한단다...

것두 어깨 바루 밑에서 손등까지...

아니.. 이럴수가.. 손가락설이 날 배신하다니....

갑자기 몬냄이한테 무지 미안해졌다.

아이씨... 아팠을텐데, 걸 피아노 치라구 닥달을 하질 않았나

괜히 쿡쿡 찔러대질 않았나. 뒤에서 밀어대기두 하구...

쯔비... 머, 누가 금간줄 알았나...

오렌지색 캐스트를 머찌게 하구 와서는 그거 들구 다니기 힘든지

그냥 쓰러져 잤다. 담날 봤더니만, 입안은 다 헐었다.

더 미안한 마음이..... 

팔 하나 못쓰는게 이리도 힘든 일일줄이야...

울 몬냄이 완전히 다시 애기 되버렸다.

목욕두 시켜줘야해. 옷두 입혀줘야해.... 모든걸 다 해줘야한다.

정말 사지육신 멀쩡한게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다시한번 깨달았다.

글구, 이젠 손가락 움직여두 금간걸수 있다는 것두 알았다.

역시 나처럼 무식하게 아는건 병이라는 것도....

근데, 건 울 신랑두 마찬가지였다. 머... 선가락이 어쩌구저쩌구...-_-;;;;

무식한 부모덕에 울 몬냄이만 괜한 고생을....

몬냄아, 담에 금가면 밀지두 않구, 찌르지두 않구 바루 병원 델구 가줄께...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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