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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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bizzerks)
날 짜 (Date): 2002년 5월 25일 토요일 오전 12시 30분 17초
제 목(Title): Re: 이곳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전업주부 얘기를 들을때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어떤분 얘기처럼 결론은 
집안일이건 바깥일이건 얼마나 성의들여 열심히 하냐의 차이겠다고 생각이 
든다. 

 일단 전업직장인으로서, 회사일 혹은 돈벌어오는일, 정말 쉽지않다. 열받고 
스트레스받고 또 몸도 힘들고. 그래서 집에서 집안일만 하라면 얼씨구나 하고 
집안일만 하겠다. 스트레스 덜받고 덜 힘들거 같다.  하.지.만. 전업주부를 
마다하고싶은 이유도 상당히 많다. 

 일단 양쪽의 아픔을 다 아는 사람으로써 나의 생각은,

 1. 여러여자분들 말씀처럼 전업주부를 한다면 도대체 일하는 기쁨이 뭘까 
싶다. 회사에서 열라 힘들게 일하면 최소한 월급이라도 나오고 또 혹 승진이나
보스나 클라이언트한테 칭찬이라도 들으면 (동물점 원숭이인 나로서는) 그것만큼 
커다란 삶의 활력제가 없다.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점점 아줌마만 되어가는것 같고.. 남편들은 회사일 힘들다고 짜증만 부리고.. 

 2. 하지만, 일의 쉽기를 따지만 그래도 집안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절대로 
집안일의 힘듬을 격하시킬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 집안일처럼 해도해도 끝이 
없는것이 없다. 빨래해놓으면 자꾸 나오고, 설겆이 해놓으면 자꾸 생기고, 
애라도 있으면 애 보채고 재우고 놀아주느라 하루가 금방 가버리기 
일수일것이다. 그치만, 안한다고 "짤리는" 일도 아니고, 못해서 "쫓겨나는" 
일도 아닌것이 집안일이다. 결정적으로 못한다고 해서 "밥줄이 끊기지" 않는다. 
정말 회사짤려서 막상 몰기지 낼돈도 없고 장볼돈도 없으면 어쩔가 싶다. 
집안일엔 최소한 그런 제퍼디가 없다. 

 결국은 전업주부랑 전업직장인이랑 서로의 아픔을 잘 도닥거려가며 살아야 
하는건데. 

 우리부부는 전업직장인만 있기때문에 집안이 말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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