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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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bizzerks)
날 짜 (Date): 2002년 5월  9일 목요일 오전 12시 27분 00초
제 목(Title): 짱구 남편 


1. 어제 집에가는 기차안에서
 - 기차출발시간이 거의 다 되 탔기때문에 자리가 많지 않아 우리는 앞에 
의자가 우리를 마주하고 있는 자리에 앉을수 밖에 없었다. 조금있다가 어떤 
부부가 와서 앉았고 기차는 곧 출발을 했다. 나는 책을 읽었고, 남편은 그냥 
창밖을 쳐다보고 있더니, 갑자기 "두두두두두...."하는 기관총 소리를 내고 
있다. 물론 손가락은 총모양을 만들어 창을 향하며 -_-

   나는 옆구리를 쿡 찌르며 신호를 주었더니 "응??  들려..?" 이러고 있다. 
운전할때마다 앞차들에 대고 하던 시늉을 꽉 찬 기차안에서, (그것도 아무도 
얘기안해서 조용했던) 하더라. 

2. 땅콩을 까먹으며
 - 얼마전부터 (아, 정확히 말하면 지하철안에서 땅콩협회 광고를 본 후부터) 
껍질이 있는 땅콩 (이런 땅콩을 부르는 이름이 있었는데-호콩?)을 먹고싶어했던 
우리부부는 어제 오는길에 장보러 들린 수퍼에서 땅콩을 한봉지 샀다. 몇년만에 
먹어보는 껍질있는 땅콩을 까먹고 있는 나에게 "땅콩 까먹는 재미가 
솔솔하지?"하는 남편. 그래서 내가 "응.." 그랬더니 "어디서 재미가 솔솔하다는 
말이 나온줄 알아?" 그런다. 그래서 물었더니 "짱구가 하는말이야 한다."


 어제는 정말 남편이 짱구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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