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Juliette (세렌디피티) 날 짜 (Date): 1998년 8월 22일 토요일 오전 01시 25분 20초 제 목(Title): Re: 나의 무통분만 경험기.- 난 남자에.: 제가 분만실을 비롯해 산과 견학하면서 가장 여자로서 민망했던 것이 내진입니다. 누군들 하구 싶겠습니까마는 애 낳을 동안 꽤나 여러번 검사합니다. 앤드..남자 의사들은 별거 아닐 거 같지만 제가 애 낳으러 간다면 굉장히 쪽팔릴 듯 합니다. 혹자는 이런 경우를 당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거리낄게 없다는 특유의 [아줌마 문화]를 이야기 하더군요. 간호사들은 별로 내진 할 기회는 없습니다. 산과 병동에 아파 죽겠다고 초산인 산부가 어물대며 올때나.. 아니면 분만장에서 환자 안심용(아직 덜 열렸네요. 조금만 더 참으세요.) 저도 딱 한번 해봤는데.(우리 조에선 저 말구 딱 두명 해봤군요. 17명 한조) 알아내긴 쉽습니다. 손에 익을 것도 없고. 하지만 이왕이면 여자가 해주는 것도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게스트님 사시는 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참 부럽군요. 글고 산전관리때는 내진 여러번 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임신 확인시 (초기) 에는 꽤 유용합니다. 평소때에는 코끝과 같은 정도로 말랑하던 자궁경부가 임신했을 경우 귓불같이 물렁해집니다. 이런때야 모르지만. 하여간 제 욕심은 많네요. *^^* 결혼하면..애기 가지면 여자의사에 , 모자동실에, 남편도 분만장 들어가는 병원을 찾아야 하겠네요. 물론 제 건강에 별 이상이 없다는 가정하에. * 내가 지금 이게 뭔 걱정이람. 사람은 모두 길을 잃거나 돌아가곤 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