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Rollins () 날 짜 (Date): 1998년 8월 19일 수요일 오후 08시 05분 03초 제 목(Title): [Cap]사소한 지극히 사소한....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alvin) <207.240.124.5> 날 짜 (Date): 1998년 8월 16일 일요일 오전 06시 06분 42초 제 목(Title): 사소한 지극히 사소한.... 어젠 그와 함께 운동을 마치고 산책을 나갔어요. 별이 너무 총총하구 매미두 울어대고 나무들이 조심스레 가지를 흔들어대서. 그래서 둘이 손잡구 산책을 했어요. 여긴 별이 아주아주 잘보여요. 높은 건물도 거의 없구 별빛을 가리는 네온두 별로 없어서... 아주 조용하고 낮은 목소리로 그가 내게 말했어요. "너무 행복하다.. 너두 그랬으면 좋겠다." 의자에 눕듯이 앉아 하늘을 봤어요. 서로 손을 잡은채로. 아무말이 없었는대도 우린 서로 아주 많은 대화를 나눈것만 같았어요. 그냥 조용히 별에 눈을 맞추고 그의 숨소리를 들었지요. 우리의 사소한 하루는 이렇게 저물었어요. 살아있다는게 그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게 같이 별을 바라볼 수 있다는게 눈물나게 행복한 하루였어요. 지극히 사소한... 몽! === 요까지 입니다. 재즈 그 자유로운 영혼속으로... |